삼성전자의 새로운 PDA Phone 시리즈
국내 시장에 있어 삼성전자라는 이름은 가전 업체 부터 시작하여 종합적인 전자 산업 관련 기업으로서
성장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삼성전자보다, 삼성이라는 이름이
브랜드 네임으로서 알려지긴 했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널리 알려질 수 있던 것에는 삼성전자
제품의 공략이 큰 무기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으로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반도체 제품과 근래에는 점차 세계 시장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한 Anycall 이라는 브랜드
네임이다.
Anycall이라는 이름은 삼성전자내의 무선사업본부에서 출시하는 휴대폰 제품에 붙여지는 제품의
모델명으로, 이미 국내에서는 011 전화번호에 Anycall 휴대폰은 상당히 선호하는 구성이라는
보도가 나올 만큼, 제품과 브랜드의 인지력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런데 이 Anycall 신화를 주도하는 무선사업본부에서는 차세대 단말기 시장에 대해 여러 가지
고심을 하던 중, 범용 운영체제를 내장한 PDA Phone 에 대해서 개발을 하기로 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개발을 하여왔다. 같은 삼성전자 내에 있는 PIC 사업부의 Nexio와의 충돌을 감수하고 오래
전부터 비밀리에 Palm OS 와 Pocket PC, Smart Phone 2002 (Stinger)를
라이센스 받아 개발을 진행하였던 제품들이 개발 중 여러 경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었으나, 삼성전자에서
공식적으로 이들 제품에 대해서 공개를 하였기에, 오늘 그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SPH-i500 블루칩
개발 사진이 유출되어 이미 잘 알려진 Palm OS를 내장한 폴더형 PDA Phone 이다.
교세라의 Palm OS 폰과 마찬가지로, 폴더형에 그래피티 영역이 액정과 분리가 되어 있으며, 현재
미주지역에서 출시를 위해 FCC를 통과하고 있다.
제품은 PDA에 휴대전화 모듈을 장착한 형태가 아닌, PDA 보드내에 휴대 전화 모듈이 내장되어
설계된 형태이다. Yamaha 음원 칩을 탑재하여 40화음을 지원하는 설계인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아직 최종 양산 모델의 스펙은 정해지지 않았다.
Palm OS의 기본인 4개의 하드웨어 버튼은 액정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래피티 영역은 폴더
언더로 분리되어 있다. 액정은 320 X 32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CLIE에 적용된 Back
버튼이 제공된다.
SPH-i500 이란 모델으로 유추해 보자면, 이 모델은 미국 스프린트 PCS 망을 통하여 유통이 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2. SCH-i600
Windwos CE 3.0 Stinger(현재에는 SmartPhone 2002 로 명칭 변경)를
적용한 Smart Phone 이다. Stinger의 개발 발표시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업체가 영국의
Sendo 와 삼성전자이었는데, 그 첫 제품이 이번에 공개되었다. 미국의 버라이존의 서비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SmartPhone 2002의 스펙으로 추가 확장이 가능한 SD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Smart Phone 2002 는 운영체제의 스펙상 터치 패널이 없기 때문에 모든 입력과 작업은
휴대전화용 키로 해야 한다. 현재의 일반 휴대전화와 동일하며, 다만 Windows CE 3.0을
이용한 Embedded Visual C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제작환경이 편리한 것과, 멀티미디어 지원
성능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듀얼 폴더형태의 외부 액정이 제공되지만, 기존의 휴대전화용의 액정에 비교하면 외부 액정의 디자인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이는 미주향의 제품으로서 듀얼 창에 대한 표시 자체가 긴 영문 위주로 설계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3. SPH-i700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삼성전자의 Pocket PC Phone Edition 모델, 삼성전자에서
Pocket PC의 라이센스 취득 소식은 비밀로 진행되었기에, 모델을 공개한 것은 모든 플랫폼에
대해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자체가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사양은 현재
출시되는 XScale CPU 채용 PDA와 동일하며, 무선 모듈의 내장과, 회전식 카메라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회전식 카메라는 국내에 출시된 휴대전화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며,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에는 렌즈 부위를
속으로 넣어서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Pocket PC 진출은 LCD
제조업체인 삼성 SDI등의 협력이 있으면, 기존의 Pocket PC용의 액정보다 더욱 슬림한 액정을
적용할 수 있기에, 상품화를 하게 되면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비게이션 버튼은 기존의 Pocket PC들의 네비게이션 버튼에 비해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확장슬롯으로는 좌측의 SD/MMC 슬롯이 제공된다. 또한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동기화를 위한 시리얼 인터페이스 핀 개수가 상당히 많기에 이를 통한 추가 확장 자켓의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현재 목업 상태의 제품만 공개된 것으로, 내년 초 미국내에서 출시를 할 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지금 소개된 세가지 제품 모두다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SPH-i300
피닉스 폰이 국내에 SCH-M330, SPH-M3300으로 새롭게 출시되었기에, 이들 제품이 출시되고
이동통신사의 요구가 있으면 국내에서 이들 제품의 변형 모델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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