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서울 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day #1~#6

Xeus 2016. 11. 27. 22:58

day#1>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기간인 7월 마지막 주, 부산으로 출발했다.


오전 08시 집을 나선다.
집 앞 탄천. 이제 시작이다.



능내역 휴게소.
자전거에 부착된 온도계가 지열로 인해 40'c까지 올라간다. 잠시 내 몸의 열기를 식힌다.




저 멀리 여주보가 보인다.




남한강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다.




첫날은 힘들다.
여주 지나는 길의 한 모텔에서 첫날 밤을 지낸다.

 



day#2>

이른 아침, 여주의 한 모텔에서 나온다.



벌써 해가 많이 올라와 있다.



강천섬 유원지를 지난다.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으로 핸드폰을 이용해 정면 사진 찍다 보니 손가락이 카메라를 가린 줄 몰랐다. 며칠 후에나 깨달았다.



비내섬 지나서 충주 가는 길에 반사경 셀카.



덥다 덥다 너무 덥다. 잠시 더위를 식혀간다. 선풍기가 있었다.



충주 지나 수안보 가는 길.



오후 5시. 더위에 너무 지쳐 이곳 간이 매점에서 얼음 빙수로 몸에 열을 식히고 갔다. 여기가 나한텐 오아시스였다.


이후 수안보의 한 모텔까진 지쳐서 사진도 없다.




day#3>

수안보 모텔을 나와 이화령 방향으로 3번 국도 옆을 달린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인것 같다.




이화령 정상에 올랐다.




다운힐로 문경 입구까지는 금방이다.




문경 지나 점촌 어딘가에서 반사경으로 셀카를 찍는다. 정확한 타이밍으로 한번에 성공.



가다가 정자에서 쉬어간다.




정자가 보이면 또 쉬어간다.




이런 쭉 뻗은 길을 지난다.




이제부터 낙동강이다.




상주상풍교 근처에서 헤매다 조금 떨어진 곳에 조그만 여관을 찾아낸다. 주인이 없어 문을 두들기고 전화하여 힘들게 들어간다.





day#4>

이른 아침, 허름한 여관에서 출발한다.

달린다. 아무 생각 없이.




낙동강을 달리며 이런 셀카도 찍어본다.




경천대를 지나서 상주 박물관을 지난다.




도남서원 앞을 지난다.





다시 달리고 또 달려서.




구미보에 도착한다. 비가 와서 잠시 대피.




비가 멈춘 후 출발하여 달리는 중 허허 벌판에서 다시 또 폭우가 쏟아진다.
조그만 플라스틱 천장이 있는 간이 휴게소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비를 피하고 있다. 나도 그 무리 속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고 폭우가 내리는 모습도 찍어본다.

비가 그치질 않는다. 그냥 출발한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달린다. 자유를 느껴보았다.




... 핸드폰이 작동을 안 한다.

구미를 지나고 대구에 도착하여 시내쪽 모텔로 들어가서 오늘을 마무리 한다.



day#5>

아침에 핸드폰 전원을 키니 다시 작동을 한다. 다행이다.

대구 시내 모텔에서 나와 다시 자전거 길로 다시 들어간다.
이런 길을 달리고 또 달린다.


매협재쪽으론 MTB만 갈수있다하여 다람재쪽으로 우회한다. 근데 여기도 힘들다.




다람재에서 내려오면 이런 곳이 있다.




이쪽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것 같다.




다람재에서 너무 체력소모를 많이 하여 박진고개는 우회하고 영아지 마을을 지나간다.




이후 남지 도착하여 모텔로 들어간다.





day #6>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남지 이후는 계속 이런 길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양산 근처에서 잠시 휴식.




이후 부산까지는 조금 지루한 길이다.




이제 저 멀리 종착지인 낙동강 하구둑이 보인다.




낙동강 하구둑 도착.